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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용어에 대해서) code, source code

by 언제나초심.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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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얼마 전에 무심코 고민을 한 적이 있다. python 코드들을 정리해서 github에 비공개 저장소로 올리는 중이었는데, 저장소 이름을 뭘로 할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python_sources', 'python_codes', ...

문득 드는 생각에, sourcecode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래서

영어로 검색해보고 나서 느낀 점은, 외국애들이 받아들이기에 code라는 단어는 우리가 생각하던 것과 의미가 달랐다.

예를 들어, ascii code라거나, 전쟁 중에 주고 받는 통신 암호 코드 같은 것을 code로 생각하는 듯했다.

별로 개의치 않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code라고 쓰긴 하는데, 문법에 예민한 외국애들은 프로그래밍과 관련되어서 code라고 표현하는 것에 의문을 갖고 있는 듯 했다. (해당 링크는 나중에 찾게 되면 달아두겠음...몇 달 전에 본 거여서...)

생각해보면,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있었다.

source code(원본 코드) -> compiled code(컴파일된 코드, 또는 바이트 코드, 또는 기기 친화적 코드)

소스 코드로 작업을 하고, 이것은 build(빌드)가 되던지 compile(컴파일)이 되든지, 아니면 브라우저나 서버나 무언가가 읽고 해석해서 0과 1로 해석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인 우리가 작업하는 것을 원본 코드(=source code)라고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source를 생략하고 code라고만 쓴다면, 이것은 컴파일된 코드인지 소스 코드인지 의미가 불확실해진다는 것이다. 의미적으로는 code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source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source로 줄이기도 애매하다. source는 뜻이 다양하기 때문에... 단순히 '원본'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source라고 하면, 이것이 source code인지 확실치가 않다.

(위에서는 단순히 생각해서 복수형이니까 sources, codes라고 하긴 했는데. 그마저도 조금 틀릴 수도 있다. 영어에는 '가산명사'인지 아닌지의 개념도 있기 때문에... 하여튼 이것은 외국인인 우리가 알기 어려우니까 넘어가기로 하자.)

그러면, 흔히 말하는 '코딩'이라는 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코딩'보다는 '프로그래밍'(프로그램을 만들다)이나 '개발'(무언가를 만들다; 정확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다'의 의미로 '소프트웨어 개발')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sources'

컴파일되는 소프트웨어의 경우, 내부를 살펴보면 src라거나 sources라는 폴더가 있는 경우가 있다. '원본'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컴파일되는 어떠한 것들의 '원본 코드'들이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내가 만들려전 저장소는 이름을 못 정하고야 말았다. 대충 정해놓고 비공개로 올려버렸다.

python_sources이거나 python_source_codes라고 하면... 뭔가 python을 컴파일하기 위한 원본 코드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것도 사용할 수가 없었다. 음.. 뭐가 맞는 표현일까..

외국애들 감성으로는 python_cookbook이라거나 python_examples라거나 ptyhon_handbook같은 식으로 할 거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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